해즈브로, 행동주의 투자자 공세로 주가 오를까?

입력 2022-05-03 23:46   수정 2022-05-19 00:01

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“한경 글로벌마켓”에 게재된 기사입니다.


행동주의 투자자가 완구업체 해즈브로(티커:HAS)의 지분 1%를 인수하고 TV 채널 매각과 이사회 멤버 교체를 요구하고 나섰다.



3일(현지시간) 마켓워치에 따르면, 앙코라홀딩스는 해즈브로 지분 1%를 소유하고 공개서한을 통해 또다른 행동주의 투자자 알타폭스캐피털의 요구사항을 지지한다고 밝혔다. 알타폭스캐피털은 해즈브로에 엔터테인먼트원 TV매각과 이사회 멤버 교체를 요구했다.

이 소식으로 해즈브로는 개장전 거래에서 0.5% 상승한 채 거래중이다.



알타폭스는 지난달 해스브로 지분 2.5%를 공개하고 해즈브로의 TV인수를 비판했다. 또 ‘위자드 오브더 코스트’게임부문을 분사시키라는 요구도 강하게 하고 있다.

해즈브로의 라이벌인 마텔(티커:MAT)은 현재 사모펀드 매수자들에게 매각하기 위해 협상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비상장 기업으로 전환을 고려중이라는 소문도 돌고 있다.

마텔과 해즈브로는 올해 다른 궤도를 거치고 있다. 시가총액이 작은 마텔 주가가 올해 14%이상 상승한 반면, 해즈브로는 12% 하락했다.

그러나 앙코라와 같은 행동주의 투자자가 해즈브로에 대한 압력을 높이면서 주주총회를 앞두고 위임장 대결 기대로 이 회사의 주식 거래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.

마텔과 해즈브로는 최근 몇 년간 월트디즈니(티커:DIS)의 ‘겨울왕국’처럼 성공한 프랜차이즈를 놓고 경쟁하는 일이 많았다. 2017년에 해즈브로가 마텔을 인수하려다 실패하기도 했다.

최근 소매부문 기업들이 행동주의 투자가들의 압력에 직면한 경우는 많다. 베드배스앤비욘드(티커:BBBY)는 바이바이 베이비 유닛을 매각하라는 요구를 받았고 달러트리(티커: DLTR) 는 맨틀릿지의 요청으로 이사회를 재정비했다. 유통업체 콜(티커: KSS)는 마셀럼과 위임장 대결을 벌이고 있다 .

김정아 객원기자 kja@hankyung.com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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